속리산에서 하산 하고
속리산의 지류 중의 하나인 구병산( 구병산 최단코스) 으로 향했다.
구병산은 "산림청 100대 명산" " BAC 100대 명산" 에 포함되어 있다.
구병산 최단코스는 "구병리 마을" 에서 오르는 코스로
반대쪽에서 "구병산 관광지"를 통해 적암리 코스로 오르는 길도 있지만
봄철 산불방지 기간(25.5.15) 이므로 별다른 선택지는 없다.
다만 구병리 코스의 경우, 주차장이 좁은 편이다.
대개 구병산 최단코스를 선택하여 오르시는 분들은
구병산 1코스로 올라가, 구병산 2코스로 하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구병산 1코스가 오르기 용이한 면도 있고
구병산 2코스가 올라갈 때는 등산로가 잘 안보이나,
하산시에는 별다른 어려움 없이 등산로를 구분하기 쉽기 때문이다.
티맵에서 구병산 등산로로 검색하면 적암리 코스로 안내되니
구병산 마을회관으로 검색해야 구병산 최단코스로 등산할 수 있다.
앞에 서술한 것처럼, 구병리 코스의 경우 주차장이 넓지 않다는 것이 문제인데
마을 입구쪽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물론 무료이다.
(첫번째 지도의 첫번째 빨간원)
문제는 등산객들이 등산거리를 줄이고 싶어서
들머리 바로 앞에 주차하려는 성향이 강한 것이다.
하긴 이렇게 마을 입구에 주차하게 되면 "구병산 최단코스"를 선택하는 의미가 없어질 수도 있다.
들머리 앞의 주차장
최대 10대 정도 주차할 수 있다.
(첫번째 지도의 두번째 빨간원)
여기서 직진하면 구병산 1코스,
좌측으로 가면 구병산 2코스이다.
산불방지 기간이라 정상 능선 부근에 출입금지 구간이 있어서
일반적인 구병산 최단코스 (1코스 입산-2코스 하산) 이 아닌
2코스로 올라가서, 2코스로 하산하는 걸 선택한다.
산악회 리본이 없으면 이게 등산로인지 아닌지 구분이 힘들정도이다.
이게 구병산 2코스의 최대 단점이다.
등산을 다니다보면
산악회 리본 덕을 많이 보는 사람으로써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진다.
등산을 하다보면 다른 산이랑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는데
구병산 2코스는 "희양산 산성코스" 랑 비슷한 느낌이었다.
구병산 2코스가 험하다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런 로프 구간을 4번 정도 거치게 된다.
대충 가져다 놓은 듯한 정상석
구병산의 고사목
충청도가 눈앞에 시원하게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