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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엑스포 핵심 요약

인릉 2025. 4. 24. 12:58

출처 : livejapan.com

 

오사카 엑스포

2025년 열리는 국제박람회로 4월13일에서 10월13일까지 진행됩니다.

현재 오사카 엑스포는 계획했던 입장권 판매 목표치의 65%만 판매되었으며

언론을 통한 설문조사에서 80% 이상이 방문하지 않을 것 같다로 나오면서 흥행에 위험신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실제로 목표달성을 위해 하루에 13만명이 방문해야 하는데,

첫날 방문객은 11만명에 그쳤습니다. 

그러면 오사카 엑스포의 흥행 실패 요소에 대해서 간략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예약 시스템

오사카 엑스포는 "줄서지 않는 엑스포"를 내세우며

모든 관람을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입장권을 구매하고, 나라별 관람관을 방문할 때 예약이 필요하며

이러한 예약은

날짜, 시간별로 적정방문객을 위해서 추첨을 통해 진행됩니다.

시스템적으로 불편할 뿐더러, 노령인구가 많은 일본에서 어르신들이 방문하기에는 힘든 부분이죠.

예약, 예약, 예약

 

짐 보관비 10만원

국제 박람회의 경우 걸어서 이곳저곳을 둘러보는 경우가 많고

관광객들은 가지고온 짐을 계속 들고 다니기 부담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국제 행사에서는 무료로 짐보관소를 운영하는데

이번 오사카 엑스포에서는 짐 보관료가 10만원 입니다. 

짐을 보관 하려면 10만원
안전 위험

이번 오사카 엑스포는 '유메시마' 라는 인공섬 위에서 펼쳐진다. 

매립을 통해 조성된 인공섬, 유메시마는 개장 초기 부터 메탄가스가 폭발 가능 농도까지 검출되었다.

실제로 공사 중에는 메탄가스가 폭발하기도 하였다.

메탄 가스 검출, 공사기간에 실제로 폭발

음식 물가

관람객이 느끼는 가장 큰 불편이 음식 가격일 것이다. 

오사카 엑스포의 경우도 마찬가지 인데

교자만두 3개가 2.3만원, 볶음밥이 2.5만원

가족이 방문해서 라멘만 먹어도 10만원 이상이 든다는 것이다.

저렴한 회전 초밥집이 있기는 하지만

문제는 거기로 관람객들이 집중적으로 몰린다는 것이다.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엑스포지만 밥먹기 위해서는 길게 대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비싼 음식, 저렴한 식당은 길게 늘어진 대기줄
날씨

섬의 특징 중의 하나가 바람을 막아줄 산이 없다는 것이다. 

이번 오사카 엑스포도 유메시마라는 인공섬위에 건설되었기 때문에 

바람의 강한편이고

비라도 올 경우, 비를 안 맞기 어렵다는 것이다. 

성인이 우산을 들고 있어도 이리저리 바뀌는 풍향에 따라서 비를 맞게 되고

그랜드 링 아래로 들어가도, 측면이 뚫려있기 때문에 비를 맞게 되어 있다.

비가 예보 되어 있으면 안가면 된다고?

위에 언급한 예약 시스템에 의해서 모든 관람예약이 취소되고 다시 예약하여야 한다. 

 

일본의 여름은 상당히 무덥다.

실제로 유메시마의 여름 온도는 37도 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보되어 있다.

높은 습도에 37도의 기온,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비, 바람, 온도, 습도
친환경 엑스포

수많은 관람관을 알차게 보기 위해서는 지도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오사카 엑스포는 지도를 팜플렛으로 제공하지 않는다. 아. 정확하게 말하면

무료로 제공하지 않는다. 

물론 휴대폰으로 앱을 다운로드 받아서 확인 할 수 있다.

하지만 앱은 사용성이 떨어지고

일반적으로 박물관이나 관광지를 방문할 때 팜플렛 형태로 주는 지도를 제공하지는 않고

판매하고 있다.

 

팜플렛형 지도는 돈을 주고 사야만 한다.

이상, 오사카 엑스포에 대해서 핵심적인 내용 6가지로 요약해보았습니다.

방문 예정이신 분들은

위의 "오사카 엑스포 핵심 요약" 참조 하셔서

관람에 불편함이 없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