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제작된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 가
북미에서 500억원의 수익을 기록하여 제작비를 회수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애니메이션의 불모지라고 불리던 한국에서
그리고 예수의 삶이라는 종교를 주제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래의 3가지 전략이 모두 맞아 떨어지면서
흥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 부활절에 맞춰 개봉한 전략
2. 공급이 없었던 기독교적 내용의 교육적인 내용이 애니메이션
3.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을 타겟
미국 사회에서도 감소하고 있는 기독교인의 비율에서
이런 교육적이며 접근하기 쉬운 애니메이션의 개봉을
환영하는 분위기 이며
자녀들에게 기독교라는 종교적인 유대감을 공유하고자 하는
부모들의 수요를 제대로 공략한 결과가 아닌가 판단되네요.
그럼 이쯤에서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이
'퇴마록' 일텐데요.
아직까지 상영중인 '퇴마록'은
저번주까지 관객 50만명을 달성하였습니다.
하지만 익히 알려진 봐와 같이 손익분기점은 100만명이라
그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데요.
퇴마록의 강점은 "한국 오컬트만의 독창성" 이며
현재의 웹툰에서 파생된 IP 와는 다르게 중장년층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반대로 이러한 강점이 단점으로 작용하여
신규 관객층의 유입을 막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이전에 이야기 했던 것과 같이
OTT를 통해서 퇴마록의 단편들을 제작&공개하여
차기작의 관객으로 유인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애초에 '킹 오브 킹스' 처럼 잠재수요가 확보가 되지 않는다면
그 수요를 발굴하는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이
'퇴마록' 의 흥행을 위한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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