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태백시와 경북 봉화군에 걸쳐 있는 태백산은, 태백산맥의 모산으로
높이는 1566m이다.
등산을 안 해본 분들에게는
태백산이란 이름이 주는 무게감이 있을지 몰라도
그렇게 오르기 힘든 산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들머리를 유일사 주차장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게 최단코스이기도 하고 올라가면서 볼수 있는 조망과
고사목 등 볼거리가 풍부한 편이다.
나역시 유일사 주차장으로 올라가
당골광장 쪽으로 하산하는 걸로 계획했다.
이번 산행의 가장 큰 목적은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트랭글이 함께 하는
'착한 탐방' 의 태백산 코스를 완주하기 위함이다.
완주를 하게 되면 국립공원에 맞는 배지를 수령할 수 있다.
하지만 이때까지 깨닫지 못한 것이 있었는데...
착한탐방인증 태백사1 유일사-천제단 코스가
일반적인 등산객들이 오르는 곳과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사진 속의 저 사잇길로 가야하는데...
당일 해당 코스는 며칠전 강설로 인해서 탐방금지 조치 되었고
실제로 정강이 까지 눈이 올라오는 난코스였다.
게다가 전체 2.7km 코스에서 1.2km를 버리게 되면
완주 조건이 80%에 도달못하기 때문에
과감히 포기하기로 했다.
일반적으로 허리춤까지 올라오는 표지판이 저정도로 파묻혔으니 눈이 어지간히도 많이 왔었다.
저멀리 보이는 함백산 정산
상고대 구경을 원없이 했었던 날
나무 키가 낮아지는 건 천제단에 가까워졌다는 의미
저 멀리 보이는 천제단
장군봉
문득 목화밭이 이런 느낌일까. 라는 생각을...
태백산 정상석
천제단
잠시 숨을 고르고
태백산2 당골-천제단 코스로 하산 시작
원래라면 고임목으로 잘 정비된 탐방로지만
쌓인 눈으로 급경사 코스로 이루어진 하산길
하산길에 만나는 만나는 단종비각
단종이 영월에서 유배생활을 했기 때문에
영월에 단종과 연관된 행사가 많음
단종문화제 (2025.4.25~2025.4.27)
태백산 망경사
일반적으로 삼성단은 대웅전과 떨어져있는데
망경사는 거의 옆에 붙어있음.
세월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대웅전
망경사 호랭이
눈 덮힌 탐방로에서 쉴 수 있었던 몇 안되는 쉼터
쉼터에서 오른쪽 당골 광장으로
색에 빠져 주어진 일을 소홀히 하여 돌이 되었다는 장군바위
눈밭이 되어 버린 당골 광장
당골광장에서 쭉 내려와 공원주차장에 가보면
버스와 택시가 있는데
택시를 타고 다음 행선지인 함백산 들머리로 향한다.
(유일사 주차장까지 택시 요금은 미터요금으로 13000원이다.)
"그런데 천제단에 오르면, 국립공원 CCTV 앞에 서서 전화통화를 하며 손을 흔드는 건 왜일까?
화상통화를 하면 되는거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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