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에서 당골 광장으로 하산 후
택시를 타고, 유일사 주차장에서
함백산 들머리인 만항재로 향했다.
처음 만항재 쉽터에 도착하니,
산악회 전세버스에서 사람들이 내리고 있어서
여기가 들머리인줄 알고
눈쌓인 주차장을 뒤로하고 길가에 차를 주차했었는데,
알고보니
바람길정원에 주차하고 들머리로 진입하는 것이었다.
관리하는 분이 있으시길래 유료인줄 알았는데, 무료라고 하시더라.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이런 눈밭이었다.
여기에 도착하고 나서야, 여기가 진정한 함백산 들머리란 것을 깨달았다.
착한탐방 인증을 하면서 종종 느끼는 것은
억지로 코스 길이를 늘여놓은 곳이 몇 곳있다는 것이다.
함백산 역시 그 중 하나이다.
바람길 정원에서 좀더 내려와 우회전을 하면 함백산 들머리에 주차가능한 곳이 있으니
최단코스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참고를 해야겠다.
국립공원이라면 탐방로 정비가 잘 되었을텐데,
쌓인 눈 때문에 경사진 눈 밭을 올라간다는 느낌이었다.
시린 하늘이 눈에 반쯤 차오를 때 즈음
정상에 다다른다.
꼭 등산이 아니더라도 함백산, 만항재는 산책을 하면서도
설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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