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KR10 취소? KGM은 부활할 것인가?

인릉 2025. 2. 10. 23:52

얼마전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KR10 개발중단

KR10은 어떤 차량인가?

KGM의 전신인 쌍용자동차에는 코란도라는 멋진 차량이 있었다.

지금봐도 멋있는 디자인의 차량은

매니아들의 지지를 받았으며

지금도 단종된 차량 중, 등록대수로 순위를 매기면 상위권에 위치한 차량이다. 

KR10 은 이 코란도의 후속 모델이다.

마치 근육이 울퉁불퉁 솟아오른 것처럼 남성적인 디자인의 KR10은

최초 목업 모델 (2022.7.4)이 다소 밋밋하게 나왔다는 평을 들었지만

2023년에 공개 된 목업의 경우

코란도의 디자인 포인트를 계슥하면서 많은 지지를 얻었다.

개발중단이라면 그 이유는?

신차를 개발하는데에는 많은 비용이 드는데

2023년 토레스의 흥행으로 흑자를 전환했지만

판매실적은 감소중이며

뒤이어 출시한 액티언이 토레스의 시장을 잠식했다는 의견도 있다.

그렇다곤해도 액티언의 판매실적도 좋지 않다.

따라서 판매실적 부진에 따른 개발비용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었을 것이다. 

소문에 의하면 목업이 공개된 이후에 개발이 애초에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는 말도 있다. 

신차 개발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차량의 스펙을 공개하는데

KR10의 경우 목업만 존재한다. 

KGM의 향후 계획

지금 알려진 KGM의 향후 계획은

중국 전기차 브랜드와 협업할 예정이라고 알려져있다.

중국 전기차의 플랫폼을 가져와 현지화 모델을 만들것인지, 

중국 전기자의 생산 공장으로 평택 공장을 활용할 것인지, 명확하게 결정된 바는 없다.

하지만 토레스의 초기 흥행과 차갑게 식어버린 인기를 보면

저렴한 가격과 소비자의 눈높이에 많은 차량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 전기차 브랜드와의 협업은 회사 차원에서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본다. 

 

레트로 스타일

얼마전 부터 레트로 디자인이 유행하고 있고 

SUV시장에서도 벤츠의 G바겐처럼 각진 차량이 인기가 있다. 

KGM 이야기만 나오면 언급되는 스즈키의 짐니

사실 인터넷 커뮤니티의 여론이 실제 판매와는 괴리감이 있기 때문에

마냥 그것만 보고 차량을 개발할 수도 없다. 

게다가 차량이 작을 수록, 1대에서 얻을 수 있는 수익이 적어 박리다매로 많이 팔아야 하지만

매니아적인 외형으로 KGM은 소형 CUV의 판매량을 확인 할 수 없었던 것이 아닐까. 

(물론 KR10의 경우, 짐미보다는 한단계 큰 사이즈이기 때문에 직접적 경쟁상대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소형 CUV 시장도 박터지는 경쟁이 예고 되고 있다.

쉐보레가 중국 "바오준 옙 플러스" 를 기반으로 "스파크 EUV" 를 브라질에 출시하였고. 

언제 한국 시장에 진출할 지 모른다. 

KGM의 부활을 기원하며

아쉬움이 많은 행보였지만,

티볼리, 토레스를 통해서 보여준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줌으로써

KGM의 비상을 기대해 본다.